요한복음 4:23 - 24절 "신령과 진정의 예배" "예배의 삼요소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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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한복음 4장 23절~24절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중에서 주신
말씀으로, 기독교 예배의 본질을 완전히 뒤바꾼 혁명적인 선언입니다.
"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
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.
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." (요한복
음 4:23-24, 개역개정)
이 말씀의 심층적인 의미를 세 가지 핵심 축으로 나누어 설명해 드릴게요.
1. 장소와 형식의 파괴: "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"
예수님 당시 사마리아인들은 '그리심 산'에서, 유대인들은 '예루살렘 성전'에서
예배를 드려야만 하나님이 받으신다고 믿었습니다. 즉, "어디서(Where)" 예배
를 드리느냐가 가장 중요했습니다.
하지만 예수님은 "하나님은 영이시다"라고 선언하십니다.
- 영이신 하나님은 특정한 건물이나 지리적 공간에 갇히시는 분이 아닙니다.
- 따라서 거룩한 장소, 화려한 제단, 정해진 제사 의식 같은 외적 조건은 더
- 이상 본질이 아니게 되었습니다. 예배는 이제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
- '관계와 상태의 문제'로 전환됩니다.
2. "영으로" (In Spirit) 예배한다는 것
과거 개역한글 성경에는 '신령'으로 번역되어 신비롭거나 황홀경에 빠지는 무속적
인 느낌을 주기도 했으나, 원어적(Pneuma) 의미와 개정판 번역에 따른 바른 의미
는 '영(Spirit)'입니다. 여기에는 두 가지 깊은 뜻이 있습니다.
- 인간의 내면적 결단: 겉으로만 경건한 척하는 위선적인 종교 행위(입술로만
- 노래하고 마음은 딴 데 가 있는 것)가 아니라,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(영)이
- 하나님을 향하는 진실한 예배를 뜻합니다.
-
- 성령의 인도하심: 인간의 노력이나 감정만으로는 영이신 하나님께 닿을 수
- 없습니다. 오직 우리 안에 계신 성령(Holy Spirit)의 조명과 도우심을 힘입어
- 하나님과 영적으로 연결되는 예배를 의미합니다.
3. "진리로" (In Truth) 예배한다는 것
기존의 '진정'이라는 번역은 인간의 '정성, 간절함, 성의'로 오해되기 쉬웠습니다.
"정성이 지극하면 감천"이라는 식의 접근이었죠. 하지만 원어(Aletheia)의 진짜
의미는 '진리(Truth)'입니다.
-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는 예배: 요한복음에서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
- 을 의미합니다("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"). 즉, 내 열정이나 공로가
-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의지하여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
- 입니다.
-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는 예배: 내 생각과 취향대로 하나님을 상상해서 예
- 배하는 것이 아니라,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계시하신 말씀의 진리 안에서
- 그분의 성품에 맞게 예배하는 것을 뜻합니다.
요약하자면
이 말씀은 예배가 안식일에 특정한 종교 건물에 가서 행하는 '의식'에 머물러서는 안
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
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, 시공간을 초외하여 우리의 영혼 가장 깊은 곳에서 성령을
의지하고(영으로),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말씀의 기준을 따라서(진리로) 드리는 삶
의 예배를 원하십니다. 그리고 하나님은 오늘도 국경, 장소, 형식을 뛰어넘어 이렇게
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는 '참된 예배자'를 찾고 계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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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독교 전통에서 예배를 구성하는 필수 3요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
된다.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온전한 예배가 성립된다고 봅니다.
1. 말씀 (The Word)
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당신의 뜻을 계시하시고 선포하시는 통로입니다. 성경 봉독
과 설교가 여기에 해당하며, 예배의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.
2. 찬양과 기도 (Praise & Prayer)
선포된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은혜에 대한 인간 측면의 응답입니다. 회중이 마음
을 모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, 감사와 간구를 드리는 수직적인 소통입니다.
3. 성례전 (The Sacraments) 또는 봉헌 (Offering)과 교제
교단이나 학자에 따라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.
- 전통적인 신학(예전 중심): 성찬식(Holy Communion)과 세례식을 필수 요소
- 로 봅니다. 눈으로 보는 말씀으로서의 성례를 중시합니다.
- 현대 개혁주의 및 일반적인 예배학: 성도의 삶을 드리는 봉헌(헌금)과 온 교우
- 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교제(Fellowship)를 필수적인 응답의 요소로
- 포함하기도 한다.
요약하자면:
예배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‘말씀’, 우리가 하나님께 반응하는
‘찬양과 기도’, 그리고 구원의 은혜를 기념하고 삶을 드리는 ‘성례/봉헌’이
결합된 거룩한 소통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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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목록

Jewooklee님의 댓글
저도 예배를 수 십년간, 수 많은 예배를 드려왔지 않습니까?
그런데, 어느 날은 아, 참 오늘 예배가 은혜로웠다. 하는 느낌
이 들고, 또 어느 날은, 아휴 오늘은 정말이지 마당만 밟고 가
는 듯한 허전함으로 발길을 돌릴때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요?
그 차이가 그게 1. 영적이었는가? 2. 진리가 내포되어 있는가?
라는 것입니다. 한 번, 두 번, 반복을 하다보면 자칫 형식주의
가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. 문제 의식을 가지고, 원점으로 회복
을 하여야 합니다. 기도와 영성으로 깨어서 진리를 갈아 넣어
야 합니다. 그렇지 않으면 예배는, 예배당 천장도 못 뚫고, 하
나님의 보좌에 올려져서 상달되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되어
야 하겠습니다. 그래야 다시 가고 싶고, 몸도, 마음도 드려지는
것 같은 소통이 있어야 하겠습니다. 저는 이런 예배를 찿고 있다.
